\n
아오… 진짜 주방 좁다고 미니 에어프라이어 예쁜 거 샀던 과거의 나 자신… 지금이라도 과거로 돌아가서 등짝 스매싱 좀 찰지게 날리고 싶네요 ㅋㅋㅋ ㅠㅠ
저처럼 4인 가족인데 미니 사이즈 샀다가 환장하시는 분들 꼭 보세요. 무조건 팩트만 갈깁니다.

주방 상판에 뭐 크고 시커먼 거 올려두는 거 극혐이라, 오늘의집에서 유행하는 3L짜리 작고 크림색 예쁜 걸로 샀거든요? 감성템이라고 좋아했었죠.
근데 4인 가족 주말 저녁으로 삼겹살 좀 구워 먹으려니까 고기가 두 줄 반밖에 안 들어갑니다 ㅠㅠ 애들은 배고프다고 식탁 젓가락으로 두드리며 난리인데, 20분 기다려서 고기 두 줄 나오고… 그거 순삭 당하면 또 20분 굽고…
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네요. 밥 먹는 흐름 다 끊겨서 남편은 차라리 가스레인지 프라이팬에 굽자고 짜증 내고 휴… 기름 안 튀게 먹으려다 부부싸움 날 뻔했습니다.
결정적인 현타는 옛날 통닭 구울 때 왔습니다. 맘카페에서 에프에 생닭 구우면 굽네치킨 뺨친다는 레시피 보고 호기롭게 11호 닭을 사 왔는데, 에프 바스켓에 닭이 낑겨서 서랍이 안 닫히는 거 있죠? ㅋㅋㅋ ㅠㅠ
결국 생닭을 가위로 다 토막 내고 뼈 자르느라 손가락 부서지는 줄 알았습니다. 심지어 다 안 들어가서 두 번 돌렸어요… 진짜 요리하다가 에어프라이어 창밖으로 던져버릴 뻔했습니다.
결국 동네 언니가 “지현아, 에프는 무조건 7L 이상 짐승 용량 사야 병 안 난다. 닭 한 마리는 거뜬히 들어가야지!“라고 팩폭 날려줘서, 3L짜리 예쁜 쓰레기는 당근에 헐값에 넘겨버리고 필립스(Philips) 대용량 XXL로 다시 샀어요.
와... 짐승 용량 쓰니까 생선 두 마리 통째로 들어가고, 고기도 삼겹살 한 근이 한 방에 다 깔립니다 ㅠㅠ
[대용량 입성 후 2주 차] 이제 주말마다 통삼겹살이고 치킨이고 원 없이 해 먹습니다. 애들이 엄마 최고라고 엄지 척 들어주는데, 요리 시간이 반으로 줄어서 제 삶의 질이 수직 상승했어요!
공간 차지한다고 작은 거 샀다가 저처럼 홧병 얻고 이중으로 돈 날리지 마시고, 에프는 처음부터 무조건 큰 거 사세요!! 거거익선은 진리입니다!
와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감사해요! 저도 방송 보고 홀릴 뻔 ㅋㅋ
♡ 12 · 답글계란 100번 테스트 실화인가요 ㅋㅋㅋ 신뢰도 수직상승 합니다
♡ 8 · 답글대체템 링크도 부탁드려요~ 저장하고 갑니다 🙏
♡ 3 · 답글